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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슈돌', 험난한 손주 젠 돌보기

'슈퍼맨이 돌아왔다’ 젠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행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31회는 ‘누가 뭐라 해도 최고 최고’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젠은 엄마 사유리가 없는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시간을 보낸다. 공개 된 사진에서는 엄마가 나가자마자 울음을 터뜨린 젠을 진정시키기 위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필살의 노력이 담긴 스틸이 공개되어 시선을 모은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젠과 다정하게 이마를 맞대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자동 미소 짓게 한다. 한편, 부채를 들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젠의 울음을 멈추기 위해 특단의 조치로 할머니가 몸을 사리지 않는 초강력 애교를 보내고 있는 것. 과연 슈퍼 베이비 돌보기는 무리라며 사유리의 외출에 곤란해 하시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엄마 없는 젠이 방긋방긋 웃음짓게 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젠의 천사 같은 깜찍한 미소가 한 주의 스트레스를 싹 가시게 한다. 앙증맞은 손으로 요술봉을 들어 볼에 콕 찌르는 ‘예쁘젠’표 애교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인다. 함박 웃음을 지으며 새로운 애교까지 선보였다고. 젠을 바라보더니 “젠은 너무 커. 우린 허리가 아픈 나이야”라며 손주 돌보기에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이던 할아버지는 이내 “어이~ 두목”이라고 젠을 부르는가 하면 젠과 할아버지의 귀에 이어 발바닥까지 서로 닮은 구석을 찾아내며 한층 더 가까워진 사랑과 행복을 나눠 랜선 이모에게도 훈훈함을 전달한다. 19일 오후 10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9 08:20
연예

'고딩엄빠' 이루시아x최민아, 엄마 아닌 20대 또래로 돌아간 하루

‘유준이 엄마’ 이루시아와 ‘하랑이 엄마’ 최민아가 ‘엄마’가 아닌 평범한 20대 또래의 일상을 즐겼지만, 만감이 교차한 속내를 드러내 ‘고딩엄빠’들의 현실을 보여줬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 6회에서는 ‘유준이 엄마’ 이루시아가 소개팅에 나서는 모습과, ‘하랑이 엄마’ 최민아가 동창들과 모처럼 만나 ‘독박육아’를 하게 된 아빠 백동원의 하루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선 고3에 엄마가 된 ‘유준이의 엄마’ 이루시아의 일상이 VCR로 공개됐다. 이루시아는 친한 언니의 소개팅 제안으로 이른 아침부터 꽃단장에 나섰다. 완벽 세팅을 마친 이루시아는 레스토랑에서 소개팅남을 만났으며, 연신 수줍어했다. 식사 주문 후, 두 사람은 서로의 성향을 알기 위한 MBTI 질문과 관상, 첫인상 등에 대해 물 흐르듯 대화했다. 평소 ‘폭풍 먹방’을 선보였던 이루시아지만, 소개팅남을 의식해선지 음식을 깨작이면서 먹었다. 이에 하하는 “웃기고 있네”라고 찐오빠 텐션을 폭발시켰다. 식사를 맛있게 마친 이루시아는 티타임을 하며 소개팅남에게 ‘아들’ 유준이 이야기를 꺼냈다. 소개팅남은 갑작스런 전개에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당혹스러워 했다. 그러나 이내 이루시아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다음에 이루시아가 좋아하는 오리고기를 먹으러 가자면서 소개팅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며칠 뒤, 이루시아는 소개팅남이 아닌 유준이, 친정엄마와 함께 오리고기를 먹으러 갔다. 배우를 꿈꾸는 딸을 위해 손주를 자주 돌봐주고 있는 친정 엄마는 딸과 오리고기를 먹으며 속 깊은 이야기도 나눴다. 친정엄마는 “임신으로 인해 아빠와 멀어진 딸의 상황이 안타깝고, 딸이 더욱 책임감 있게 유준이를 돌봤으면 좋겠다”라고 해 이루시아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두 모녀의 이야기를 지켜본 인교진은 “저 역시 무명 시절이 길어서 10여년간 생계 걱정을 했다”며 이루시아의 불안한 현실과 막막한 미래에 대해 공감을 보냈다. 3MC와 박재연 심리상담가, 이시훈 성교육 강사 역시, 안타까운 ‘고딩엄빠’들이 꿈과 현실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다음으로 ‘하랑이네 가족’ 백동원, 최민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동원은 아내 최민아가 친구들과 모임에 나간다고 해 하랑이를 홀로 돌보기로 했다. 최민아는 외출 전, 하랑이 돌보는 팁들을 알려주고 집을 떠났다. 하지만 백동원은 수시로 최민아에게 전화를 해 이것저것을 물었다. 최민아는 친구들과 ‘디스전’이 난무한 사진 촬영 후, 브런치 카페에서 식사를 하면서도 하랑이 걱정 때문에 대화에 집중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최민아의 친구는 스튜어디스를 꿈꾸며 공부하는 근황을 들려줬고, 같은 꿈을 꾸었던 최민아는 부러워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박재연 심리상담사는 “최민아의 연령대는 ‘친구 관계’가 가장 중요한 시기다. 부모가 대신해줄 수 없는 영역이고, 사회적 공동체로 구성되어 내가 혼자가 아니라 무리에 소속되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면서 “최민아에게 ‘친구’라는 자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루시아부터 최민아까지 육아로 인해 꿈을 미뤄둔 ‘고딩엄빠’들의 속마음을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한 회였다. 또한 육아의 현실적 무게감을 느끼게 하는 한편, ‘고딩엄빠’들의 미래를 위한 지원책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이루시아에게 모처럼 봄이 찾아왔네요”, “이루시아가 부모님과 다시 관계를 회복했으면 좋겠어요”, “이루시아가 친정엄마가 있어서 든든하겠지만, 꿈을 향해 나아가는 현실이 녹록지 않아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조만간 입대하는 하랑이 아빠, 군대 가기 전가지 하랑이와 소중한 시간 보내길 바라요!”, “하랑이 키우느라 승무원의 꿈을 접은 최민아의 모습에 마음이 짠했네요. 귀하게 얻은 유준이 커가는 모습에서 더 값진 보람을 느낄 수 있길요” 등 열띤 응원을 보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4.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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